| [여행신문 신년기획] 여행업계 사회공헌 어디까지 왔나 ③여행과 사회공헌, 그야말로 ‘찰떡궁합’ | 2014-01-27 |
[신년기획] 여행업계 사회공헌 어디까지 왔나 ③여행과 사회공헌, 그야말로 ‘찰떡궁합’![]() 여행기업의 수익창출 수단은 여행이며,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 역시 여행이다. 여행체험제공을 통한 사회공헌이야 말로 여행사에게는 가장 이상적이고 타 부문과 확실히 차별화하는 길일 것이다. 여행사의 특성을 살린 기발하고도 훈훈한 사회공헌 모습을 엿봤다.<편주>
-여행사 특성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 호평
-나눔여행, 봉사여행, 희망여행 등 다채로워 소외층에게 여행으로 희망 선사
하나투어는 ‘하나 되는 지구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팀을 신설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행업계 최초로 전담팀을 구성해 활동하는 만큼 여행업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 이다.
‘희망여행 프로젝트’는 수익의 일부를 적립해 소외 이웃들에게 여행을 지원해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그들에게 어려운 환경을 딛고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끔 해주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은 정신적 빈곤을 해소하는 문화지원 사업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사회복지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늘어 아동부터 노인, 저소득층, 다문화가정으로까지 참여대상과 지원을 확대해가고 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약 2,300개 단체, 3,000여명의 소외 이웃들이 희망여행을 통해 여행을 다녀왔다. ‘투어챌린저’ 역시 여행업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된 사회공헌사업이다. 2006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온 미래의 관광인을 꿈꾸는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해외탐방 장학프로그램이다. 미래 관광산업의 중심이 될 대학생들은 해외에서 여러 미션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투어리즘의 비전을 보고 관광인의 꿈을 키운다. 다문화 어린이들을 위한 스포츠 꿈나무 양성 프로젝트인 ‘글로벌 프렌즈’도 세계를 무대로 한 여행업과 잘 어울린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단체 스포츠 경기를 통해 체력과 리더십, 단체생활, 순발력 등을 심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투어는 전 임직원이 참여해 전사적 차원에서 ‘하나투어 임직원 희망봉사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택에 하나투어는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에서 4년 연속 문화예술부문 대표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행상품 구매로 불우이웃돕기
모두투어는 마케팅지원실 내에 CSR팀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천원의 행복’은 그 중 여행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3월에서 5월 사이 ‘천원의 행복’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1인당 모두투어 수익에서 1,000원을 적립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그 일환으로 소년소녀가장들과 함께 1박2일 제주도 여행을 기획해 진행했다. 국내 관광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 ‘모두투어 투어 디자이너’도 여행업 인재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여행업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사 취업에도 도움을 준다. 자기 고향 상품 기획 및 마케팅 방안 제안 등의 미션을 거친 총 16명의 투어디자이너 대학생 1기가 올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을 다녀왔다. 여행하면서 해외 봉사활동
내일투어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 다문화 가족 초청 행사는 대표적인 나눔 프로그램이다. 2013년에는 중국, 네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4개국 출신 결혼 이민자의 가족 30명을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에 초청해 행사를 벌이는 등 다문화 가정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더불어 내일투어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와 여행을 함께 즐기는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단을 모집해 홍콩의 소외된 지역민들과 함께 일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7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 9기까지 수료했으며, 현재는 홍콩관광청, 홍콩사회복지국, 전국대학생자원봉사협의회, 홍콩SEBC가 후원을 통해 동참하고 있다. 사회공헌 전용 사이트까지 운영
여행박사는 ‘트래블스토리 두드림’이란 사회공헌 사이트까지 따로 마련해 운영할 정도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트래블스토리 두드림은 단순한 후원, 봉사활동이 아닌 사회적 약자들과 같이 먹고 자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목표다.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또한 대부분 여행체험 제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행박사의 사회공헌 활동 기금은 임직원들의 월급 1%를 자동 적립하고 똑같은 금액을 회사에서 적립(Mactching Grant)하는 방식으로 마련한다. 그렇게 마련된 기금으로 운영된 행사 중 올해 가장 의미 깊은 행사로는 ‘복지기관 공모전’이 꼽힌다. 약 190여 통의 신청서가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는데, 2012년 서울시에서 ‘자살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한 강서구 가양동 영구임대아파트의 싱글맘과 그 자녀들에게 해외여행을 제공하는 결실을 맺었다. 2박 3일의 일정을 통해 싱글맘 가정의 아이들은 엄마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사랑을 전했으며, 엄마들 역시 싱글맘으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행사 직원들과 복지기관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이 함께 여행을 기획해 진행한 결과였다. 이와 함께 이메일과 홈페이지로 소원을 신청 받고 선정된 장애우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소원을 말해봐’도 여행과 나눔을 접목한 사례다. 평소에는 여행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시각, 지적 장애우 등 여행소외층에게 여행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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