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LA에서 한시간 정도 위치한 라번(La Verne) 이라는 작은 도시에 있어요. 저는 처음부터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싶어서 이쪽으로 오게 되었어요. 여기는 대도시에 비해서 생활비도 저렴하고 우선 한국처럼 번잡하지 않고 여유 있고 조용한 도시예요.

ELS라는 어학원인데 수업은 라번대학에서 진행되고 있어서 실제로 대학교에서 수업하는 기분이 들어요. 교실도 왔다 갔다 기숙사도 대학교내에 있어요. 솔직히 오래된 대학이다 보니 시설은 다른 대도시의 사설어학원에 비해서 현대적이지는 않아요. 하지만, 공부하시는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좋을것 같아요. 정말 미국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있거든요. 우선 여기가 좋은 건 다른 센터는 진도도 다 못나가고 그런다는데 여긴 꼭 다 끝마쳐줘여요. 저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은 모두 학생들을 이끌어 주려고 노력 하시구요. 글쓰는 방식 이런 걸 꼼꼼하게 가르쳐주셔서 영어 글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여기 캠퍼스가 크다 보니깐 뭐, 미국이란 나라가 워낙 땅덩어리가 크다 보니.. 꼭 자전거를 탈 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기숙사에 앞에 편의점이 있긴 하지만 살림에 필요한 물건을 사려면 걸어서 30분 거리에 마트가 있어서 자전거 있으면 쏠쏠해요.
참, 여기 가장 큰 특징은 대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예요. 첫날 학생증 ID 카드를 줘요. 학생증만 있으면 휘트니스 센터 이용 할 수있어요. 시설이 너무 잘 되여 있구요. 일주일 동안 계속 오픈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체력관리 할 수있을 것 같아요. 물론 여기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도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친구도 만들 수 있어요.

첫날 입학해서 레벨테스트 받았는데 중간 레벨인 107레벨 되었어요. 지금은 108레벨이지만 상급반되면 다른 학교로 옮겨서 인턴쉽도 받을 까 해요. 아무래도 이런 경험들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