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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를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꼭 가보고 싶은 곳! 바로 키웨스트!!
미국 대륙의 최남단이며, 마이애미에서는 차로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마이애미 여행을 계획하기 전부터 키웨스트라 넘나 가보고 싶었어요!
우리는 렌터카를 빌려서 키웨스트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7인승 미니밴을 빌렸고, 5명이 타고 짐까지 실으니 딱 맞더라구요. 지금부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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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많아서 다 실을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큰 캐리어 여러개도 거뜬하게 잘 들어가더라구요 ㅎㅎ 마이애미 시내를 빠져나갈땐 차가 많았지만 조금 벗어나니 그냥 쭉 이어진 도로를 계속 직진하여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시내를 벗어나니 곧 이런 풍경이 양옆으로 펼쳐집니다 >_< 말도 안되게 예쁜 바다색깔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멋진 도로였어요! 저는 뒷좌석에 앉아서 계속 바다만 구경하면서 이동했습니다. ㅋㅋㅋㅋ
중간에 잠깐 내려서 바다도 구경하고 조금 휴식을 취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무렇게나 사진을 찍어도 그림같습니다. ㅜㅜ 다시 가고싶어 ㅜ
얼마전 마이애미와 키웨스트 지역에 큰 허리캐인이 와서 많은 집들이 망가지고 공사중이었지만 멋진 바다와 하늘은 그대로네요.
쉬엄쉬엄 가다보니 한참 오후가 되어서 키웨스트에 도착했습니다.
키웨스트에도 멋진 해변이 있었습니다. 여름엔 여기서 물놀이를 하거나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10월말에 가서 물놀이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키웨스트는 더웠어요.
키웨스트 도착 후 가장 먼저 간 곳은 바로 SOUTHERNMOST POINT ! 바로 미국의 최남단 표시가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부터 쿠바까지는 90마일이라고 써 있네요. 이곳이 가장 핫한 사진포인트이다보니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고 엄청 줄을 서 있었어요. 저도 줄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을때 키웨스트 메인거리쪽에 있는 선착장에서 해지는 모습을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저 멀리 크루즈도 떠 있네요. 여기에 사람이 제일 많았습니다.
크으--- 날씨가 좋아서 더욱 멋진 선셋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봐도 참 감동적이네요 ㅎㅎ
저녁식사는 눈에 띄는 레스토랑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왠일이니 왠일이야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ㅜㅜㅜㅜㅜ 신선한 해산물과 독특한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키웨스트가 쿠바와 가까운 거리라 쿠바의 영향을 받은 음식들도 많았어요.
저녁엔 헤밍웨이가 자주 갔다던 바에도 들러봤습니다. 미국에서는 10월말에 할로윈 축제를 크게 하는데요, 특히 키웨스트에서는 판타지페스트라고 하는 어마어마하게 큰 축제가 열립니다. ㅋㅋ 제가 갔을땐 이미 그 축제는 끝났었지만 많은 분들이 할로윈 복장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어요. ㅋㅋ
키웨스트가 유명해진 것은 헤밍웨이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곳에는 헤밍웨이의 생가가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위에 있는 것처럼 입장료를 1인 14불이예요.
옛날집이라고 하기엔 엄청 크고 잘되어 있구요, 또 아주 큰 수영장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쓰던 가구나 집기들을 잘 전시해놓았고, 헤밍웨이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헤밍웨이가 쓴 많은 책들과 관련 서적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구요. 기념품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마이애미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는 끊어진 다리를 구경했어요.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까지는 여러개의 섬을 다리로 연결해놓은 길을 가게 되는데요, 지금은 정비가 잘 된 새로운 다리를 건너서 가지만 옛날에 쓰던 오래된 다리가 끊어진 상태로 남이 있더라구요. 차를 잠깐 세우고 한참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구경도 했습니다. ㅎㅎ
이 근처에는 엄청 많은 이구아나가 일광욕 중이었어요. 키웨스트 시내에서 이구아나를 목격했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저는 한번도 보지 못해서 이구아나는 없나보다 했는데 여기오니까 딱!!! 야생이구아나를 만나다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ㅋㅋ
키웨스트에서 1박을 하고 나름 여유있게 구경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너무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만약 키웨스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적어도 2박 정도는 머물면서 더 천천히 느린 여행을 계획하시길 추천드려요-
후기를 쓰다보니 다시 너무 가고싶네요 ㅜㅜ 인생에 꼭 한번은 방문해봐야할 키웨스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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