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투어

홈>여행 후기>후기 보기
묻고 답하기 게시판
포르투갈의 찬란했던 어제와 아름다운 오늘을 보며, 나의 내일을 꿈꾼다★
꼬마왕자(2019-10-05 AM 2:02:33)
이용 상품
: 포르투갈금까기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으로 세계를 지배했던 나라,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던 대항해시대 게임의 주인공 나라.  하지만 해외 식민지 국가들의 독립, 내부적인 사회적 정치적 혼란으로 유럽 국가들 중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가 최근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는 나라. 바로 포르투갈이다.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아내와 해외 여행을 계획하다가 포르투갈을 고민하게 되었다. 유럽의 여러나라를 고민했지만, 요즈음 한국인들에게 아름아름 포르투갈이 그렇게 좋다고 입소문 나고 있던 터라 자연스레 우리의 관심은 포르투갈로 향하게 되었다.


■ 리스본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과거의 영광을 볼 수 있는 도시이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에서 시작하여 근처 벨렝탑, 발견기념비를 보며, 과거 찬란했던 대항해제국 포르투갈의 영광을 돌아볼 수 있었다. 발견기념비 광장에는 전세계 지도와 더불어 포르투갈이 해당 국가들을 발견한 시기가 적혀 있는데 가히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모든 여행이 그렇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먹는 게 정말 중요했다. 포르투갈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인 나타(에그타르트) 원조집이 수도원 근처에 있어 잠시 들렀다. 진심으로 너무 맛있어서 둘이 5개를 먹고 4개를 추가 포장하여서 다음날 조식으로 먹었다.
Tip) 나타에서 주문할 수 있는 커피는 작은 찻잔에 나오는 진한 커피이다.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으니 나타를 테이크아웃하여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먹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

 

리스본은 야경이 무척 아름다운 도시이다. 28번 트램을 타고 밝을 때 도시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일몰 시간에 맞춰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이 무척이나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전망대에서 버스킹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음악을 들으며, 리스본 도시 속 서서히 가라앉는 태양과 더불어 맥주 한 캔을 마시고 있노라면, 내가 정말 온 몸으로 세상의 아름다운 기운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요일에만 플리마켓이 열린다는 LX팩토리도 기억에 남는다.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들, 소품들도 있었지만 우리가 직접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하는 어느 한 가게가 기억에 남는다. 알파벳과 문자들을 적혀있는 타일이 있고 그것들을 조합하여 무늬를 만들 수 있게 해놓는 방식이었다. 나와 아내의 이니셜 사이에 하트를 넣고 주변을 반복되는 무늬로 감싸니 간단하면서 의미 있는 기념품이 되었다.


 


■ 근교 도시 1 (신트라 - 페나국립왕궁, 무어성, 헤겔레이나별장, 호카곶)
리스본에서 차량을 렌터 한 후 포르투까지 이동 전 여러 도시들을 방문하였고, 그 중 첫 번째 방문 도시는 신트라였다. 소소하게 화려했던 페나국립왕궁과 웅장한 무어성, 신비로운 미로같던 헤겔레이나별장을 구경하였고, 이어서 유라시아 대륙 최서단이라는 호카곶에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저 바다 끝 다른 대륙을 찾아 떠났던 옛 포르투갈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언가를 찾으려고 했던 그들의 용기에 다시금 박수를 보낸다.



여담이지만 신트라 국립공원 내에서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이동하는데, 국립공원 인만큼 오르막 내리막 길이 많고, 넓지 않는 산길을 수동-기어차로 가려니 꽤나 고생하였다. (렌터비와 기름값 좀 아껴보겠다고 수동-기어차를 고집하여 렌트를 하였으나, 이런 길인 줄 알았으면 무조건 오토-기어차를 선택했으리라..)
주차 공간도 여의치 않아서 주차 후에도 한참을 걸어 다녀야 했다. 원래 산속에 있는 관광지라 트래킹이 필요한 곳이었지만 나중에 만보기로 확인해보니 이 날 걸은 걸음수가 25,000에 가까웠다.
​


■ 근교 도시 2 (나자레, 오비두스, 코스타노바, 아베이루)
나자레는 리스본과 포르투 사이에 있는 작은 해안 도시이다. 파도가 높아서 서핑으로도 유명한 도시이며, 해변과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가 가히 압권이었다.
나자레에서 2박을 하면서 근교 도시인 오비두스, 코스타노바, 아베이루도 다녀오고 해산물도 많이 먹으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
​

성문으로 둘러 쌓인 왕비의 마을 오비두스는 아기자기한 집들과 벽의 화분, 나무 장식들이 옹기종기 어우러져 있고, 특산물인 초콜릿으로 만든 포르투갈 전통 체리주를 여기저기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마을 중간중간 들려오는 감미로운 기타 소리가 우리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등 낭만이 가득한 마을이었다.

 


색색들이 줄무늬 집들이 늘어선 모습이 예뻤던 코스타노바, 마을을 가로지른 운하를 따라 알록달록 색의 배가 지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아베이루도 짧았지만 특이한 경험이었다.

​
​

■ 포르투
포르투는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이며, 유명한 항구 도시이다. 사실 축구 클럽팀 이름 때문에 나에게는 리스본보다 더 익숙한 도시였다. 동 루이스 다리와 도루강, 강가에 늘어선 상점들과 사람들,
경사 따라 지어진 붉은 지붕의 집들, 심지어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마저 예술이었던 그 풍경은 내가 지금까지 보았던 그 어떤 배경보다 아름다운 한편의 작품이었다.
특히 해질녘 일몰은 포르투에 머물렀던 3일 내내 넋 놓고 구경하였다. 리스본에서도 그랬지만 붉은색 계열의 집들과 가로등 때문에 태양이 도시에 스며드는 느낌이라고 할까. 바람도 많이 불고 다소 쌀쌀할 수 있는 날씨였지만 태양의 따뜻함이 도시를 살며시 감싸 안고, 내 마음도 포근해지는 경험이었다. 다소 비슷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체코 프라하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보다 더 아름다운 야경이었다.

 

포르투 시내는 크지 않아 충분히 도보로 다닐만하였다. 아줄레주 벽화로 유명한 샹 벤투 역,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경인 렐루서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었던 테일러스 와이너리 투어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리스본에서의 나타 맛을 잊지 못하여, 포르투 나타 투어(?)를 하였다. 도시 구경을 하면서 맛있겠다 싶은 동네 빵집들을 돌아다니며 최고의 나타 집을 찾아 다녔다. 그리고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날, 우리 부부가 뽑은 포르투 최고의 나타집인 Manteigaria 에서 각각 나타 5개씩을 먹으며, 그 맛을 잊지 말자고 다짐했다.


​

■ 여행을 마치며
그 동안 회사 업무 차 유럽을 많이 와 보았지만 포르투갈은 느낌이 조금 달랐다. 다른 유럽 나라들과 비슷해 보이면서도 디테일한 화려함과 우아함을 내포하고 있었다. 오히려 다른 나라를 가지 않고 포르투갈 한 국가에서만 머물렀던 게 이 나라의 다양한 매력을 보고, 깊게 생각하게 되었던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그 나라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니 더불어 여행에 대한 즐거움도 배가 되었다.
짧다면 짧았던 7박 9일의 일정이었지만 포르투갈의 찬란했던 어제와 아름다운 오늘을 보았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는 포르투갈에 대한 묘미를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고, 나아가 세계의 다른 나라들도 기회가 되면 하나하나 여행해 보아야겠다.


마지막으로 여행 계획 및 진행에 도움을 주신 김세영 차장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감사합니다 :)

 

나의 SNS 후기
https://www.instagram.com/davidnohdc/
다음글
[여행후기 이벤트] 할인쿠폰 1만원 백화점상품권 2만원 드려요!
이전글
결혼1주년여행
목록보기
내일투어 SNS
모바일앱 다운로드
닫기/열기 TOP
입금안내
  1. 1. 국내/해외 실시간 할인항공권 구입 고객님께서는 반드시 마이페이지를 통해 결제를 진행하여 주십시오.
  2. 2. 입금 시 본인 실명이 아닌 경우 반드시 담당 직원을 통하여 입금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3. 3. 금융 사고 및 개인 정보 유출 피해 방지
    • - 고객님의 개인 정보(휴대폰/전화번호, 이메일, 주민번호 등)는 게시판에 입력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 개인 정보 입력 시 보이스피싱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 - 내일 투어는 직원 및 기타 개인 명의의 계좌 번호를 절대 입금 받지 않습니다.
    • - 직원 명의나 기타 개인통장으로 입금 요청을 받은 경우, 지체 없이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구분 부서 계좌번호
서울본사 유럽 630-005934-489
630-007214-726
홍콩｜마카오 630-005934-496
동남아 630-005934-561
일본 630-005934-585
중국 630-005934-539
미주｜대양주｜인도 630-005934-514
호텔돌핀스 630-006649-463
내일스토어 611-017171-531
실시간 항공 예약건 별 가상계좌를 부여하며 법인계좌 입금 시 확인이 불가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