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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환갑기념 장가계 4박5일 여행 (우리만-) 첫 중국여행, 첫 패키지 여행, 첫 가족 해외여행으로 매우 만족한 여행이었다.
장가계 여행은 가이드가 참 중요하다고 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했던 우리 막내 김창남 가이드로 인하여 특히 즐거웠던 여행이었던 것 같다.
저를 막내라 생각하고, 편하게 지내라는 임창남 가이드의 첫 인사- 공항에서 피켓을 들고 있던 모습이 낮설었는데, 여행이 끝날때 쯤엔 진짜 막내동생처럼 정이 들었다. 첫날 아침 9시 비행기-
인천공항에서 3시간 반 비행기를 타고 장사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여행 시작 - 피곤도 시작 -
하지만 장사에서 또 장가계시까지 4시간 정도 더 가야 한다는거...ㅠ 첫날부터 이동하는데 피로가 쌓이고, 첫날에 아무것도 못보고 이동만 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가이드가 일정을 조정한 덕에 저녁에는 천문호선쇼를 보았다. 천만다행- 역시 스케일은 최고였던 쇼!   우리나라 견우 직녀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여기는 천년묵은 여우이야기이다-
둘째날 호텔 조식을 먹고 천문산을 향했다. 천문산 버스 - 천문동 - 귀곡잔도 - 유리잔도 - 천문산케이블카(하산) - 용왕동굴 - 마사지 장가계는 365일 중 200일이상 흐리거나 비 비록 해가뜨고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3대가 덕을 쌓지 않는 이상 이런 날씨도 없다고 했다.
계단에서 천문동이 또렸하게 보일정도로 날씨는 좋았다.
천문동의 999개의 계단과 99굽이의 고갯길, 우리나라는 숫자 7을 많이 좋아하지만, 중국은 9를 좋아한다고 한다. 99굽이의 고갯길과 천문동 999계단을 오르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해서 계단을 오르는 사람도 많다. 나 또한 999계단을 올랐고, 이날 저녁은 마사지를 받아야만 했다. 평소에 운동을 안했다면...ㅎㄷㄷ
부득이하게 황용동굴 대신 용왕동굴을 갔는데, 안에서 운행하던 배가 전소되어, 일시 출입이 통제되었다고 했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용왕동굴도 볼만했다.
셋째날은 천자산 공중정원 - 원가계(아바타촬영지) - 백룡엘리베이터(하산) - 십리화랑 - 군성사석화
이날 본 산의 절경이 최고라고 할 정도로 가장 멋있었다.
멋진 절경을 보기위해 많이 걸어다니기도 했다. (평소 5천보도 안걷는 나에게 이날은 2만보가 넘게 찍혀있었다.)
여행전에 천자산의 원숭이가 야생이라 조심하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위험하진 않았다. 사람도 경계를 했고, 원숭이들도 사람을 경계했다.
유리다리 - 대협곡 - 보봉호
전날 여행중 가장 멋진 산봉우리들을 보았다면, 오늘은 가장 거대한 다리와 협곡의 절경을 보았다.
장가계 여행 중 유리다리 사진을 많이 올리지만, 나는 유리다리보다 대협곡의 트레킹이 더 좋았다.
계곡옆으로 한시간 정도 걷는데, 공기도 좋고, 물도 청색빛이 돌아서 신비한 느낌도 있었다.
청색 빛이 감도는 호수를 지나면 대협곡의 일정이 끝이 난다. 마지막으로 보봉호에서 뱃놀이를 즐기면 모든 여행일정이 끝나고, 다시 4시간동안 차를 타고, 장사로 이동한다.
다섯째날
호텔 - 장사황하국제공항
마지막날은 공항에서 비행기 타는 일정만이 있다. 공항은 크지 않았고, 거의 한국분들이 많았다.
여행을 마치고, 후기는 간략하게 적었지만, 장가계 -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절경이었다. 첫날, 마지막날이 이동하는데 시간을 보내어 관람일정은 3일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긴했다. 4박5일 일정이지만, 하루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어머니가 무릎이 않좋으셔서 걱정을 많이 했던 여행이었지만, 대협곡 트레킹을 했을 정도로 장가계는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들이 잘되어 있어 별다른 무리는 없었다.
평생 한번쯤 가보면 좋은 장가계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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