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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찢고 나온 여행지를 찾아서

애니메이션 배경 여행지

아, 여기가 거기?!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왠지 저 곳은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데?'라고 느껴지는 장소가 있다. 실존하는 애니메이션의 배경 지역을 알게 되면, 애니메이션이 허구의 세상이 아닌 현실에 있을 것 같은 설렘과 공감, 감정이입이 극대화된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행지에 대한 호기심도 차오르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감동을 받은 작품의 배경을 찾아가 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생기기도 한다.

전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매력적인 여행지는 어디 있을까?.

전세계 곳곳!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여행지
1. 독일 노이슈반슈타인성

< 잠자는 숲속의 공주 > ⓒ월트디즈니픽처스

독일 퓌센 근교의 바이에른에는 크기로 보나 위치로 보나 비주얼로 보나 유럽의 명실상부 최고의 성이라 꼽히는 노이슈반슈타인성이 있다. 수 많은 달력이나 포스터, 애니메이션에 등장해 '아! 여기~~!'를 외치게 되는 바로 그 성!

특히 이 성이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는 월트디즈니가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나오는 성을 비롯해 로고,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내에서도 등장할 만큼, 디즈니의 페르소나같은 존재이니 말이다.

여행TIP

▶ 가는 법: 퓌센역에서 버스 이동. Schwangau Neuschwanstein역에서 도보/ 버스/ 마차를 이용할 수 있다.
▶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외관이 잘 보이는 장소는 마리엔다리. 성으로 바로 가지 말고 마리엔다리를 꼭 들러서 동화 속 장면을 놓치지 말 것.

2.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 개구쟁이 스머프 >

카파도키아는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관광지. 버섯처럼 우뚝 솟은 기암괴석들, 그리고 바위 동굴 사이의 지하도시까지 여행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좋은 여행지이다.

독특한 버섯 모양의 바위들을 보면 딱 떠오르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바로 <개구쟁이 스머프>! 벨기에 작가 피에르 컬리포드가 파샤바 계곡의 모습을 보고 스머프 마을에 대한 영감을 떠올렸다고 한다.

여행TIP

▶ 가는 법: 이스탄불-카파도키아는 비행기로 약 1시간15분거리. 버스를 이용할 경우 약 9시간 소요되어 야간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 파샤바계곡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거나, 데이 투어를 이용해 여러 코스를 한번에 방문할 수 있다.

3. 파리 몽생미셸

< 라푼젤 > ⓒ월트디즈니픽처스

파리근교여행 중 필수코스라고 불리는 몽생미셸. 바다 위 홀로 우뚝 서있는 바위섬 전체를 수도원으로 만든 이 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드넓은 평야와 바다에 홀로 우뚝 서있는 모습은 마치 거인이 바닷가에서 놀며, 모래성을 쌓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보곤 한다.

애니메이션 <라푼젤>에 나오는 코로나성은 바로 이 몽생미셸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밤하늘에 떠오른 등불과 성 그리고 OST는 <라푼젤>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데, 몽생미셸의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자태와 잘 어울리는 표현인 듯 하다.

여행TIP

▶ 가는법: 파리에서 렌 Rennes 역까지 기차 이동, 렌에서 몽생미셸로 버스를 이용한다. 전용차량을 이용한 데이투어를 이용해 다녀올 수 있다.
▶ 항구를 따라 노르망디의 목조가옥들을 산책해보자. 다른 유럽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잘 보존된 중세시대 마을을 경험해볼 수 있다

4. 이탈리아 친퀘테레

< 루카 > ⓒ월트디즈니픽처스/픽사

이탈리아의 매력적인 소도시들 중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곳이 바로 친퀘테레가 아닐까. 지중해를 바라보며 모여있는 다섯개의 마을은 멀리서 봐도 감탄을 자아내고, 가까이 다가가 걸으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영화 <루카>는 푸른 바다와 돌담길의 건물들, 청량한 색감에 푹 빠져들 수 밖에 없는데, 이탈리아 특유의 햇살 가득한 마을은 주인공의 순수한 모습을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배경 같다.

여행TIP

▶ 가는법: 피렌체에서 라스페치아로 이동, 친퀘테레 이동 / 밀라노에서 출발 시 몬테로소로 바로 갈 수 있다.
▶ 11월부터 3월까지는 마을을 잇는 등산로가 무료지만 그 외에는 친퀘테레카드를 구입해 트래킹+열차를 이용해 둘러볼 수 있다.

5. 미국 뉴욕 그랜드센트럴 터미널

< 주먹왕 랄프 > ⓒ월트디즈니/픽사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이 모여있는 듯한 그 곳.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의 그랜드센트럴터미널은 열차를 이용하려는 수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가장 역동적인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이렇게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장소의 기능까지도 완벽히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시킨 것이 바로 <주먹왕 랄프>. 게임기 안에 존재하는 센트럴시티. 아침저녁 출근(?)하는 캐릭터들이 각자의 게임 속으로 분주히 움직이는데, 이 모습은 뉴욕의 그랜드센트럴터미널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고.

여행TIP

▶ 그랜드센트럴터미널 근처 가볼 만한 곳
- 뉴욕 공공도서관: 여행자여도 꼭 경험은 해봐야 할 뉴욕의 도서관. 웅장한 규모에 압도 당할지도.
- 서밋 원 밴더빌트: 뉴욕을 대표하는 전망대로, 독특한 내부 모습과 맨해튼 전경 모두 입이 쩍 벌어진다.

6. 미국 샌프란시스코

< 빅히어로 > ⓒ월트디즈니/픽사

한적한 주택가부터 활기찬 도시의 매력을 모두 갖춘 대도시답게 너무나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샌프란시스코.

영화 <빅히어로>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도쿄를 섞어놓은 듯한 미래도시, 샌프란소쿄가 나온다. 늘어선 등불과 아기자기함이 도쿄의 골목과 닮았으면서도 동네의 풍경과 케이블카, 랜드마크들은 샌프란시스코를 닮은 듯. 이 묘한 조합을 감상하는 것도 꽤 재미있는 포인트다.

여행TIP

< 빅히어로 >에서 나온 듯한 명소 찾기
- 트랜스 아메리카 피라미드: 뾰족하게 솟은 건물이 다른 빌딩과는 다른 자태를 뽐낸다.
- 금문교: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랜드마크. 세계 최초의 현수교로 빠지지 않는 여행 코스이기도 하다.
- 케이블카: 중심가인 유니온스퀘어와 피셔맨즈 와프를 잇는 매력적인 교통수단. 느리지만, 느리기 때문에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가 눈에 들어온다.

7. 대만 지우펀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스튜디오지브리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곳이지만, 밤이 되면 사람보다 등불이 더 많아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 대만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인 지우펀은 좁은 길을 따라 맛집과 찻집, 그리고 골목골목 들어선 공방과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 최고의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모티브이기도 한 아메이차루. 주렁주렁 매달린 홍등에 불이 들어오면 낮과 전혀 다른 화려하고 낭만적인 밤의 거리가 탄생한다.

여행TIP

▶ 가는 법: 중샤오푸싱역에서 1062번 버스나 택시, 셔틀버스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 지우펀은 오후 4시에 방문해 기념품샵 구경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 홍등이 켜지는 수치루 계단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것이 묘미
▶ 고요한 골목 산책을 하고 싶다면 근처 숙소에 머물며 오전과 밤 시간을 보내보자..

8. 일본 히다후루카와

< 너의 이름은 >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는 일본 특유의 소도시 정취가 묻어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일본 여행을 할 때 대도시보다 작은 마을, 주택가나 시골 풍경에서 더 설렘을 느끼게 되는 듯.

뜨거운 사랑을 받은 <너의 이름은>은 고즈넉한 일본 소도시인 히다후루카와를 배경으로 한다. 근교 다카야마와 닮은 듯 더 작은 규모라 큰 볼거리가 없어도, 애니 속 장면들을 떠올리며 작은 동네 구석구석을 산책을 해보자. 에도시대 모습으로 복원한 건물이 많아 운치 있고 고풍스러운 정취를 풍긴다.
(사진제공: 일본정부관광국)

여행TIP

▶ 가는 법: 나고야에서 버스로 다카야마까지 이동, 다카야마역에서 기차로 약 15분 소요. 쇼루도패스 추천.
▶ 애니메이션 따라 여행코스: 후루카와역, 철길 위 육교는 애니메이션 속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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